1940년 스페인 바스크 자치주 비스카야 카란차 출생으로 스페인의 마드리드 대학에서 법학과 정치학 그리고 경제학을 전공한 후 1963년 스페인의 영화학교 Escuela Oficial de Cinematografia 에서 영화연출 수업을 받았다.
영화학교 졸업 후 스페인의 여러 영화 저널에 영화 리뷰와 비평을 실었으며 몇편의 단편영화를 연출했다. 1973년 자신의 장편 데뷔작인 [벌집의 정령 El espíritu de la colmena]을 발표했다. 1940년대 스페인의 지방 마을을 배경으로 역사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가한 에리세의 데뷔작은 이후, 스페인 영화 사상 손꼽히는 수작으로 극찬을 받았으며 1983년 발표한 두번째 장편 [남쪽El sur]과 더불어 에리세의 대표작으로 남았다.
1992년 스페인의 천재적 패션일러스트레이터 안토니오 로페스에 관한 다큐멘터리 [마르멜로의 태양 El sol del membrillo] 을 연출했으며 2002년 짐 자무쉬, 베르너 헤어조그에서 빔 벤더스 등 세계적 거장들과 함께 옴니버스 드라마 [텐 미니츠 - 트럼펫 Ten Minutes Older: The Trumpet] 연출작업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