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대 엔터테인먼트 사상 가장 성공적인 여성 엔터테이너로 꼽히는 바브라 스트레이샌드는 1942년 미국 뉴욕 브룩클린출생으로 본명은 Barbara Joan Streisand이다. 오스트리아계 였던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가 세상에 나온지 15개월 되던때 사망하였고 스트레이샌드는 엄마와 계부 슬하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학교 사서였던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가 연예인의 자질이 없다고 판단하고 그녀가 연예계로 진출하려는것을 반대했으나 스트레이샌드는 고교 시절 당시 닐 다이아몬드와 함께 합창단원으로 활약하며 자신의 재능을 키웠다. 고교 졸업후, 10대의 나이에 나이트클럽 싱어로 출발한 그녀는 1961년 잭 파가 진행하는 투나잇 쇼에 출연하면서 방송계와 인연을 맺었고 1962년 처음으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섰다.
1963년에 발매된 그녀의 첫 앨범 The Barbra Streisand Album은 두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했으며 현재에 이르까지 총 60여장의 앨범을 발표한 그녀는 70년대 발표한 The Way We Were와 Ever Green 등 주옥같은 히트곡으로 미국내 유명 팝 싱어로 발돋음했으며 70년대 말에 이르러서는 엘비스 프레슬리와 비틀즈 다음으로 많은 레코드 판매고를 기록한 최고의 여성 가수가 되었다.
한편 1968년 자신의 영화 데뷔작인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파니 걸]에 출연하여 대배우 캐서린 햅번과 공동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그녀는 이후, 진 켈리 연출작 [헬로 돌리 Hello, Dolly! (69)]를 비롯하여 빈센트 미넬리의 [On a Clear Day You Can See Forever (70)] 허버트 로스의 [파니 레이디 (75)]등의 뮤지컬을 통하여 뛰어난 가창력과 발군의 연기력을 선보였으며 [올빼미와 새끼 고양이 The Owl and the Pussycat (70)] [What's Up, Doc? (72)] [추억 The Way We Were (73)]등의 작품에 출연하였다.
1976년 리메이크 뮤지컬 영화 [스타탄생 Star Is Born]에 출연한 스트레이샌드는 자신이 직접 자곡하고 부른 주제곡 [Ever Green]으로 아카데미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했는데 이는 아카데미사상 여성으로는 최초의 기록이었다.
1979년 라이언 오닐과 공연한 스크류볼 코미디 [메인 이벤트]에서 제작을 담당하였으며 1983년 자신의 첫 연출 데뷔작인 [옌틀]을 발표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첫번째 아내인 여배우 에미 어빙이 출연하고 자신 또한 남장 여인으로 호연을 펼친 그녀의 데뷔작은 스필버그를 비롯한 헐리우드 관계자들로 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바브라 스트레이샌드는 1991년 두번째 연출작인 [사랑과 추억 The Prince of Tides]과 1996년 세번째 연출작인 [The Mirror Has Two Faces]를 완성했다.
대배우 셜리멕클레인과 생일이 같은 그녀는 해마다 셜리 맥클레인과 공동으로 생일 파티를 개최하는것으로 유명하며 또한 골수 민주당원인 그녀는 평소 지구온난화와 총기규제와 같은 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온 한편으로 에이즈 확산 방지와 퇴치운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평소 배우 더스틴 호프만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그녀는 8년간의 연기공백을 깨고 제이 로치감독의 코미디 영화 [미트 페어런츠 2 Meet the Fockers]에 더스틴 호프만의 아내역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