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영화를 국제무대에 알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마지드 마지디는 1959년 이란 테헤란 출생으로 청소년시절부터 아마츄어극단에서 연극활동을 했으며 테헤란의 연극예술연구소에서 연기수업을 받았다.
1979년 이란혁명 이후 영화게로 관심을 돌려 배우로 활동한 그는 모흐센 마흐발바프 감독의 [보이콧 (85)]를 비롯한 80년대 이란 영화에 출연함과 동시에 단편영화와 다큐필름을 연출했다.
1992년 연출한 장편 데뷔작 [Baduk]으로 연출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1997년 그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다준 출세작 [천국의 아이들 Bacheha-Ye aseman]로 몬트리올 영화제에서 특별심사위원상을 비롯한 4개부문상을 수상하고 이란 영화계의 중심 인물로 부상했다.
1999년 개봉된 영화 [천국의 미소 Rang-e khoda/ Color of Paradise]로 자국 이란뿐 아니라 미국시장에서도 크게 호평을 받은 마지디는 2001년 완성한 로맨스 드라마 [바란 Baran]으로 몬트리올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했으며 [윌로우 트리 Beed-e majnoon (05)] [참새들의 합창 Avaze gonjeshk-ha(08)]등의 작품을 연출하는 한편으로 중국 정부로 부터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의 다큐멘터리 연출가로 초청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