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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파뇰 Marcel Pagn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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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켄2 2010. 7. 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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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희곡작가이자 연극연출가로 먼저 이름을 알린 마르셀 파뇰은 1895년 프랑스 마르세이유 동쪽에 위치한 오바뉴라는 작은 도시에서 교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형제들과 하께 어린시절을 마르세이유에서 보내며 성장한 그는 1916년 첫번째 결혼을 한 후에 영어교사로 마르세이유의 작은 도시들을 전전하며 지냈다. 1922년 프랑스 파리로 이주한 빠뇰은 이후 연극의 매력에 매료되어 희곡을 집필하기로 결심하였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희곡작가로 무대 연출가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영화는 연극의 인쇄기 라고 표현한 그의 말대로 연극에 역점을 두었던 빠뇰은 1926년 런던 방문시 런던에서 상영된 유성영화를 보고 차츰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1931년 미국 파라마운트사의 재안으로 자신의 희곡을 각색한 [마리우스]를 제작하고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에 힘입어 1932년 마르세이유에 자신의 프로덕션인 Les Films Marcel Pagnol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1933년 자신의 첫 장편 [Le gendre de Monsieur Poirier]을 연출하였으며 이후 마르세이유를 배경으로 순박한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카메라를 유착한 일련의 작품을 발표하고 영화 연출가겸 제작자로서의 독립적인 지위를 다져나간 빠뇰은 1936년 [마리우스] [파니]와 더불어 자신에게 명성을 안겨다준 마르세이유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세자르 César]를완성했다.

1938년 발표한 코미디 영화 [제빵사의 아내 La femme du boulanger/The Baker's Wife]를 통해 일대의 전환기를 맞은 파뇰은 이작품으로 1940년 뉴욕 비평가협회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였으며 같은해 찰리 채플린에 버금가는 위대한 희극 배우 라이무와 작업한 코미디 영화 [La fille du puisatier (40)]를 발표했다.

1946년 영화감독으로는 처음으로 프랑스 최고권위의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회원으로 선출된 그는 1948년 슈베르트의 노년을 코믹하게 그려낸 뮤지컬 [귀여운 방아간 아가씨 La belle meunière]을 완성하였으며 1952년 자신의 소설을 직접 각색하여 완성한 자신의 후기 대표작 [마농의 샘 Manon des sources]을 연출하였다. (마농의 샘은 1986년 끌로드 베리에 의해 리메이크 되었다)

1954년 자신의 마지막 연출작이 된 코미디 영화인 [내 풍차에서 온 편지 Les lettres de mon moulin]를 연출한 이후, 희곡과 소설 집필에 남은 생을 할애한 그는 1974년 프랑스 파리에서 노환으로 별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