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인지도를 가진 여류작가이자 연출가인 루바 나다는 아랍계 캐나다인으로 1972년 캐나다 퀘벡주의 몬트리올에서 시리아인 아버지와 팔레스타인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캐나다 토론토의 요크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도미하여 NYU에서 영화를 전공한 그녀는 다시 토론토로 돌아와 단편영화 연출을 시작했다. 짧은 기간내에 영화를 완성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나다는 1997년 발표한 8분짜리 흑백 단편영화 [Wet Heat Drifts Through the Afternoon]를 비롯하여 [Interstate Love Story (97)] [The Wind Blows Towards Me Particularly (98)] [Damascus Nights (98)] [Black September (00)]등의 작품으로 캐나다 영화계에서 점차 지명도를 넓혀갔으며 2005년 로맨스 드라마 [사바 Sabah]로 장편데뷔했다.
이집트 태생의 캐나니언 디렉터 아톰 에고이안이 제작에 참여한 나다의 데뷔작 [사바]는 토론토 로케로 단 20일간의 촬영기간에 완성된 작품으로 로테르담 영화제를 비롯한 해외 20여개의 영화제에서 일반 관객들에게 열열한 지지를 받았으며 나다는 2009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두번째 장편인 [카이로 타임]을 완성하고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