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에 종사하는 레즈비언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쇼타임의 TV 씨리즈 [L 워드]의 프로듀서로 잘알려진 제작자겸 연출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로즈 트로체는 1964년 미국 시카고 출생으로 프에르토 리코 이민자의 가정에서 태어났다.
시카고 교외에서 성장한 그녀는 시카고의 일리노이주립대에서 영화를 전공했으며 졸업 후, 단편 영화를 연출하다 1994년 여성 동성애자들의 사랑을 그린 획기적인 데뷔작 [고 피쉬]를 발표하고 미국 인디영화계의 새로운 유망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한때 자신의 동성연인 이었던 여배우겸 시나리오작가인 귀네비어 터너와 공동으로 각본을 쓴 데뷔작 [고 피쉬]는 1994년 선댄스 필름 페스티발에서 공개되어 90년대 최고의 인디필름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으며 비평적 성공을 거두었고 트로체는 1998년 게이들의 로맨스를 코믹하게 그려낸 두번째 장편 [Bedrooms and Hallways ]를 연출했다.
2001년 글렌 클로즈와 더모트 멀로니등 유명 배우를 캐스팅하여 완성한 자신의 세번째 장편 [The Safety of Objects]을 완성한 이후, TV쪽으로 활동무대를 옮긴 그녀는 HBO의 인기 씨리즈 물인 [식스 핏 언더]를 비롯하여 [어글리 베티] [L 워드] [로 앤 오더]등의 TV미니씨리즈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