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계쪽으로 헝가리 혈통을 가진 여류 연출가 도나 디치는 194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출생으로 본명은 Donna Eleanor Deitch으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미술과 영화를 전공했다.
다큐멘터리 작가로 출발한 그녀는 1985년 주류 시스템내에서 제작된 최초의 레즈비언 영화로 평가 받는 [데저트 하츠 Desert Hearts]로 장편 데뷔하였으며 이듬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명예 언급상을 수상하는 등 호평을 모았다.
데뷔작으로 성공적인 평가를 받은 도나 디치는 1989년 여류명사 오프라 윈프리에게 발탁되어 그녀가 제작지휘하고 출연까지 겸한 ABC-TV의 4부작 미니씨리즈 [브루스터 플레이스의 여인들 The Women of Brewster Place]을 연출했으며 이후, 여러편의 TV드라마를 연출하며 90년대 초반을 보냈다.
1994년 두 번째 장편인 미스테리 스릴러 [크리미널 패션 Criminal Passion]을 발표했으며 이후, [ER]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TV물을 연출했고 1998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자신의 절친이자 배우였던 그웬웰즈의 전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내 어깨위의 천사 Angel on My Shoulder]로 시카고 국제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21세기 들어서도 [NYPD 블루] [크로신 조단] [그레이 아나토미] [히어로즈] [본즈]등의 미국내 유명 히트 드라마를 연출하며 관록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