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중국 푸텐출생. 문화혁명 당시 중산층 가정에서 교육받고 자랐다는 이유로 모택동 정부에 의해 사천성으로 보내져 재교육을 받은 시지에는 1974년 고향으로 돌아와 고교과정을 마친 후 대학으로 진학하여 역사를 전공했다.
1984년 프랑스로 유학한 그는 이때부터 영화에 대한 매력에 빠졌으며 영화감독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1989년 프랑스의 자본으로 제작된 중국어 영화 [중국, 나의 아픔
China, My Sorrow]으로 장편데뷔하고 프랑스의 장 비고상과 로카르노 영화제 특별 언급상을 수상하며 비평가들의 주목을 받은 그는 2000년 자신의 첫 소설이자 반자전적 작품인 [발자크와 바느질 하는 중국소녀]를 발표하였으며 2002년 이를 각색한 장편 [소재봉 Balzac et la petite tailleuse chinoise]을 발표했다.
2000년 첫 소설을 발표한 이래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며 소설가로, 영화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다이 시지에는 2006년 두 소녀의 동성애를 소재로 동성애를 바라보는 중국사회의 폐쇄적인 시각과 애환을 다룬 [중국인 식물학자의 딸 Filles du botaniste, Les]을 완성했다. 프랑스와 캐나다의 자본으로 베트남에서 촬영된 이 작품은 캐나다의 몬트리올 영화제와 토론토 레즈비언 & 게이 필름 페스티벌에서 수상하며 많은 비평적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