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영국 이스트 요크셔 브리들링턴 출생으로 예술대학에서 카툰을 전공하고 영국 리즈의 메트로폴리탄 대학에서 영화수업을 받은 후 런던의 국립 영화학교에서 애니메이터 교육을 받은 마크 허만은 비교적 늦은 나이에 영국 영화계에 입문하였다.
1980년대 후반 단편 영화 연출로 경력을 쌓은 허만은 1987년 완성한 단편 [See You at Wembley, Frankie Walsh]로 미국 학생 아카데미 영화제 명예 외국영화상을 수상했으며 1992년 더들리 무어와 브라이언 브라운이 주연한 코믹물 [그래도 베니스가 좋다 Blame It on the Bellboy ]로 장편 데뷔했다.
1996년 폐광위기의 탄광촌을 무대로 광부들의 서브 컬쳐인 브라스 밴드를 통해 대처리즘을 꼬집은 두번째 장편 [브래스드 오프 Brassed Off]로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고 평단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으며 이후, 모창 가수에 관한 뮤직 드라마 [리틀 보이스 Little Voice (98)]와 프로 축구 시즌을 개막을 앞두고 경기장 관람석을 확보하기 위해 좌충우돌 하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끝내 주는 자리 Purely Belter (00)] 등의 작품을 통해 특유의 코믹함으로 영국사회의 단면을 그려냈다.
2008년 아일랜드 출신의 작가 존 보인의 베스트셀러를 각색한 홀로코스트 드라마 [줄 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The Boy in the Striped Pyjamas]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