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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로치 Ken Roach

브리티쉬/포스트앵그리영맨

by 켄2 2008. 9. 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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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영국 워윅셔주의 누니튼 출생으로 블루컬러인 공장 전기기술자 아버지를 둔 켄 로치는 옥스포드의 세인트 피터 컬리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대학시절 실험극단에 참여하며 연극을 접했던 로치는 1960년대 초 BBC에 입사하여 유명 TV씨리즈인 [Z Cars]의 연출작업에 참여했다. 하지만 노동자 계급에 자신의 정체성을 심은 좌파성향의 로치에게 드라마 [Z Cars]는 어울리지 않는 옷과도 같았다.

결국 정치적 검열로 자신을 억압하는 방송계와 결별하고 1967년 자신의 좌파적 이데올로기 성향을 표현한 [불쌍한 젖소 Poor Cow]로 장편 데뷔한 로치는 1969년 잉글랜드 북부 탄광촌을 배경으로 한 두번째 장편 [케스 Kes]를 발표하고 영국영화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70년대 와 80년대초  영화만들기 조차 버거운 어려운 상황속에서 악전고투하던 로치는 극영화보단 기록영화 연출에 주력했고 결국 자신의 좌파성향 작품관과 거리가 먼 BBC와 채널 4의 지원을 받을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90년대 들어 켄 로치의 입장은 확연한 변화를 가져오게되는데 1990년 발표한 정치 드라마 [숨겨진 비망록]으로 깐느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발표한  [Riff-Raff (91)] [레이닝 스톤 (93)] [레이디버드 레이디버드 (94)]를 통하여 전 세계 영화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1995년 완성한 [랜드 앤 프리덤]으로 영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좌파 감독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1996년 니카라과 내전을 배경으로 한 [칼라 송 Carla's Song]으로 다시한번 유럽 평단의 호평을 끌어낸 로치는  [내 이름은 조 (98)] [빵과 장미(00)] [달콤한 열여섯 Sweet Sixteen (02)]등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2006년 1920년대를 배경으로 아일랜드 독립군의 저항기를 그린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으로 깐느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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