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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사우라 Carlos Saura

스페인

by 켄2 2008. 10. 3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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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 스페인 아라곤 후에스카 출생의 사우라는 피아니스트였던 어머니의 감각을 이어받아 어린시절부터 뛰어난 예술적 기질을 보였다. 내전과 군부독재등 격변의 스페인 근대사속에 성장한 사우라는 마드리드의 The Institute of Cinema Research and Studies에서 연출과정을 수학한 후, 사진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사진작가로 활동하던 1950년대 중반부터 단편 영화 연출을 시작한 사우라는 이탈리아 영화 그 중에서도 특히 네오 리얼리즘의 강한 영향을 받았으며 1960년 [개구장이들 Golfos, Los]로 장편데뷔했다.

1966년 발표한 장편 영화 [사냥 Caza, La]으로 베를린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고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린 그는 이후, 뷔누엘에게 헌사한 사이코 스릴러 [페퍼민트 프라뻬 Peppermint Frappé (67)]와 [환희의 정원 Jardín de las delicias, El (70)]그리고 [사촌 안젤리카 Prima Angélica, La (74)] 등의 작품을 통하여 스페인의 정치적, 사회적 모순을 묘사하였으며 1976년 [까마귀 기르기]로 깐느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 루이스 뷔누엘의 뒤를 잇는 스페인 영화계의 새로운 거장으로 부상했다.

1975년 스페인의 자유를 억압한 독재자 프랑코가 사망하자 스페인 영화계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였고 사우라는 이후 부터 정치적 주제보다는 예술적인 관점으로 자신의 작품 세계를 옮겨 갔으며 일탈과 폭력에 집착하는 스페인의 청춘군상을 묘사한,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 수상작 [질주 Deprisa, deprisa (81)]을 비롯하여 자신의 플라멩고 3부작으로 꼽히는 [피의 결혼식 Bodas de sangre(81)] [카르멘 (83)] [매혹적인 사랑 Amor brujo, El (86)] 등의 작품으로 유럽 평단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1990년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한 서사극 [아! 카르멜라]를 시작으로 [세빌라나스 (92)] [안나 이야기 Dispara! (93)] [플라멩고 (95)] [택시 (96)] [탱고 (98)] 등의 90년대 주옥같은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2002년 성경속 인물 살로메의 이야기를 열정적인 플라멩고와 함께 스크린에 담아낸 [살로메]로 전세계 관객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57년과 82년 두 차례의 결혼을 통해 5명의 자녀를 둔 사우라는 한때 자신의 연인 이었던 찰리 채플린의 딸 제랄딘 채플린과의 사이에서 한명의 아들을 더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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