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 출생. 스위버른 기술학교(현 빅토리아 아트스쿨)에서 무대의상 디자인을 전공하고 호주 영화학교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1973년 프레드 쉐피시 감독이 연출에 참여한 옴니버스 영화 [리비도]에서 제작보조를 맡으며 영화계에 입문한 그녀는 1975년 톰 코완 감독의 [Promised Woman]에서 미술감독을 담당하고 단역으로 출연키도 했다.
1975년에 발표한 [Smokes and Lollies] 과1977년 작 [The Singer And The Dancer] 이 두편의 단편영화로 호주영화계의 인정을 받은 그녀는 1979년 밀러 프랭클린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My Brilliant Career]를 발표, 그해 호주영화제 감독상을 비롯한 6개부문을 수상하며 화려한 데뷔를 했다.
1984년 헐리우드로 진출하여 MGM/UA사의 영화 [소펠 부인]을 연출했으나 흥행과 비평 양면에서 모두 실패했다. 다시 호주로 돌아온 그녀는 1987년 [High Tide] 를 연출하고 다시 한번 평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1991년 다시 헐리우드로 건너가 쿠바 망명자들의 실상을, 실화에 기초에 그려낸 영화 [8년만의 정사]를 연출했다. [작은 아씨들] [오스카와 루신다] [샤롯 그레이] 등 90년대 이후 호주와 미국을 오가며 꾸준한 작품활동을 해온 그녀는 현재 호주 영화계를 대표하는 중견 여류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