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본드걸인 우르술라 앤드레스를 비롯한 숱한 여배우들과의 스캔들 그리고 4차례의 결혼으로 유명한 배우출신의 연출가 존 데렉은 192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헐리우드 출생으로 본명은 Derek Delevan Harris이다.
1944년 데어 해리스란 예명으로 셜리 템플, 진저 로저스, 조셉코튼등 스타급 배우들과 공연한 [I'll Be Seeing You]를 통하여 배우로 공식 데뷔한 그는 1948년 러시아의 대문호 레오 톨스토이의 조카 손녀인 러시아 출신의 배우 패티 베르스와 첫번째 결혼을 하였으며 로버트 로센의 아카데미 작품삭 수상작 [All the King's Men (49)]을 비롯하여 1956년 세실 B. 드밀 감독의 스펙타클 성서 드라마 [십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50년대 헐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며 명성을 얻었다.
1957년 두번째 부인인 우르술라 앤드레스와 두번째 결혼생활을 시작한 그는 1965년 전쟁 영화 [Once Before I Die]를 연출하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1976년 결혼한 4번째 부인 보 데렉을 캐스팅한 [Fantasies (81)] [Tarzan, the Ape Man (81)] [볼레로 (84)]등 성인취향의 영화 3편을 연출했으며 세번째 부인 린다 에반스을 비롯한 두번째 부인 우르술라 앤드레스, 네번째 부인 보 데렉의 사진을 촬영하여 플레이보이지에 기고하기도 하였다
1990년 보 데렉, 안소니 퀸 주연의 [Ghosts Can't Do It]를 마지막 작품으로 남기고 1998년 캘리포니아의 산타마리아에서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