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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폰 스턴버그 Josef von Sternberg

클래식

by 켄2 2010. 10. 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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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클래식 무비의 히로인 마를렌 디트리히의 연인이었던 천재 감독 조셉 폰 스턴버그는 1894년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 (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한 유태인 가정에서 군인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본명은 Jonas Sternberg 이다.

어린시절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뉴욕에 정착한 그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여성용품 상점의 수습사원으로 일하다 우연히 얻게된 필름 수선공이라는 새직업을 통해 영화계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1차세계대전 당시 비전투 요원으로 참전했던 그는 종전과 함께 영화계로 복귀하였으며 조감독을 거쳐 1925년 단 오천달러로 완성한 저 예산 영화 [구원의 사냥꾼 The Salvation Hunters]으로 장편데뷔했다.

현대에 이르러 몇몇의 영화사가들에 의해 미국인디 영화의 출발작으로 재 평가된 실험적 성격의 스턴버그의 데뷔작 [구원의 사냥꾼]을 본 찰리 채플린은 그의 천재성을 발견하고 차기 작품의 제작을 지원하겠다고 나섰으며 이에 고무된 스턴버그는 1926년 자신의 두번째 작품인 [바다의 여인 A Woman of the Sea]을 완성했다.

하지만 채플린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바다의 여인]은 단 한번 일반에게 공개되었을뿐 곧 바로 폐기되는 비운의 작품이 되었으며 스턴버그는 잠시 몸담았던 MGM을 거쳐 파라마운트와 계약한 이후에 만든 갱스터 필름 [지하세계 Underworld]를 통해 비로서 일반관객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지하세계]의 예기치 못한 성공이후, 발표한 두편의 작품 [최후의 사투 The Last Command (28)] 와[The Docks of New York (28)]을 연이어 히트시킨 스턴버그는 독일계 베우 에밀 제닝스의 제안으로 독일로 건너가 뮤지컬 [푸른 천사 The Blue Angel]를 발표했다.

독일어 버전과 영어 버전 두가지로 완성된 [푸른 천사]는 마를렌느 디트리히라는 전설의 출현을 알린 기념비적인 작품이 되었고 이때부터 디트리히와 스턴버그의 공조작업과 로맨스는 시작되었으며 [모로코 Morocco(1930)] [상하이 특급 Shanghai Express(32)] [진홍의 여왕 The Scarlet Empress (34)] 등의 작품들을 발표하며 자신들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그 이후, 몽환적인 이미지로 뭇 남성관객들의 기억속에 여신으로 자리잡은 디트리히의 부상과는 달리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한 스턴버그는 디트리히와 결별한 이후, 1941년 발표한 [상하이 제스처 The Shanghai Gesture]를 제외하곤 거의 모든작품에서 평단의 혹평을 모면치 못했고 헐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들의 외면을 받았다.

1957년 헐리우드의 백만장자 하워드 휴즈가 제작하고 존 웨인, 자넷 리가 공연한 [제트 파일럿 Jet Pilot]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그는 1959년부터 65년까지 UCLA의 영화학부에서 강의를하며 후진을 양성했으며 1969년 12월 75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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