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 포스터 Jodie Foster

현 헐리우드 최고의 지성파 배우로 꼽히는 천재배우 겸 연출가 조디 포스터는 1962년 미국 L.A.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Alicia Christian "Jodie" Foster 이다. 미 공군 중령으로 예편한 부동산 중개인 아버지를 둔 그녀는 어린시절 CF모델로 데뷔하여 아역배우로 활동했다.

1969년 [도리스 데이 쇼]에 출연하며 방송데뷔한 그녀는 1970년대 디즈니가 제작한 TV 영화에 출연했으며 1972년 가족용 어드벤처 무비 [Napoleon and Samantha]로 장편데뷔하였다.

1974년 마틴 스콜세지의 [앨리스는 더 이상 여기 살지 않는다 Alice Doesn't Live Here Anymore]에 출연하여 스콜세지로 부터 연기력을 인정 받은 그녀는 1976년 마틴 스콜세지의 [택시 드라이버]에서 미성년 매춘부 아이리스역을 훌륭히 소화해내며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어린시절부터 불어를 배워 네이티브에 버금가는 불어실력을 가진 그녀는 자신이 출연한 TV영화의 불어더빙을 직접 하였으며 1980년 미국 명문 예일대로 진학하여 문학을 전공하였다. 예일대 재학중이던 1981년 그녀를 짝사랑했던 정신 이상자 존 힝클리 주니어에 의한 미합중국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저격사건이 일어났고 이로 인해 그녀는 예정된 해보다 일년뒤인 1985년 대학을 졸업하였다.

토니 리차든슨의 [호텔 뉴햄프셔 The Hotel New Hampshire (84)]를 비롯하여 [5번가의 비명 Five Corners (87)] [씨에스타 (87)] 등의 작품을 통해 아역배우의 이미지를 벗고 성인 연기자로 거듭나는데 성공한 포스터는 1988년 조나단 캐플란 감독의 [피고인 The Accused]에서 보여준 호연으로 1989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991년 천재소년을 키우는 솔로 맘의 이야기를 잔잔한 휴먼드라마로 완성한 [천재소년 테이트 Little Man Tate]를 통하여 연출가로 데뷔한 그녀는 같은 해 출연한 조나단 드미의[양들의 침묵]으로 두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1995년 두번째 연출작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홀리 헌터 주연의 [Home for the Holidays]를 발표했다.

1999년 율 브린너, 데보라 커 주연의 고전 뮤지컬 [왕과 나]를 리메이크한 [애나 앤드 킹]에서 홍콩스타 주 윤발과 호흡을 맞췄으며 이후, [패닉 룸(02)] [플라이트 플랜 (05)] [인사이즈 맨(06)] [브레이브 원 (07)] [님스 아일랜드 (08)]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2010년 과거 리차드 도너의 코믹 웨스턴 [매버릭]을 통하여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호주 출신의 거물 배우 멜 깁슨과 부부로 출연한 [더 비버 The Beaver]를 연출함으로써 자신의 3번 째 연출작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