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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멘젤 Jirí Menzel

동유럽/체코

by 켄2 2008. 11. 9.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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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체코슬로바키아(현 체코 공화국) 프라하출생으로 작가이자 언론인인 조셉 멘젤의 아들로 태어났다. 1957년 체코의 국립 영화학교 FAMU에 입학하여 영화연출을 수학했으며 1962년 졸업과 동시에 배우로 체코 영화계에 데뷔했다.

FAMU 재학시절인 1960년 이후, 여러편의 단편과 옴니버스영화를 통하여 연출 경력을 쌓은 멘젤은 1966년 장편 데뷔작인 [가까이서 본 기차 Closely Watched Train/ Ostre sledované vlaky]를 완성하고 독일의 맨하임-하이델베르그 국제 영화제 그랑프리와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며 체코 영화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종종 풍자적인 세계관과 휴머니티의 결합이라는 주제의식으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표출해온 멘젤은 1969년 이러한 테마가 가장 두드러진 자신의 대표작 [줄위의 종달새]를 발표했으나 이 작품은 체코 군사정권에 의해 상영금지 당했으며 체코의 군사정권이 몰락한 1990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해금되었다.

1990년 개봉된 [줄위의 종달새]는 그 해 베를린 영화제에서 코스타 가브라스의 [뮤직 박스]와 공동으로 황금곰상을 수상하며 빛을 발하였고 멘젤은 이듬해인 1991년, 1993년 체코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으로 추대된 희곡작가 Václav Havel 의 희곡을 각색하여 전 캐논필름의 사장이자 이스라엘 출신의 명 프로듀서인 메나햄 골란과 공동으로  연출한 뮤지컬 [거지의 오페라]를 완성하였다.

1990년대 이후,  체코의 영화계와 방송계를 오가며 연출보다 연기쪽에 더욱 큰 비중을 두고 활동해온 멘젤은 2006년 헝가리의 대표적인 연출가 이스트반 자보가 연출한 헝가리 영화 [Rokonok]에 출연키도 하였으며 같은해 코미디 영화 [나는 영국왕을 섬겼다 Obsluhoval jsem anglického krále]로 베를린 영화제 FIPRESCI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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