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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클루게 Alexander Kluge

독일/뉴 저먼 시네마

by 켄2 2009. 3. 28.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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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저먼 시네마의 시발점이 된 오버하우젠 선언문의 기초를 작성한 영화 연출가이자 이론가이며 작가로 알려진 알렉산더 클루게는 1932년 독일의 할버스타트에서 태어났다. 마르부르크 대학과 프랑크푸르트의 요한 볼프강 괴테 대학에서 법률과 역사 그리고 음악을 전공한 클루게는 프랑크 푸르트 대학시절 친구가 된 철학자  테오로드 아도르노의 소개로 독일 표현주의 영화의 거장 프리츠 랑을 만나게된 이후, 그의 조감독으로 활동하며 영화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1960년 12분짜리 흑백 [Brutalität im Stein ]을 첫 작품으로 단편영화 연출을 시작한 클루게는 1962년 그 유명한 "아버지 세대의 영화는 죽었다"라는 귀절로 유명한 오버하우젠 선언에 참여하였으고 1966년 자신이 출연을 겸한 장편 데뷔작, 코믹 로맨스 [예스터데이 걸 Abschied von gestern - (Anita G.) ]를 발표하고 베니스 영화제 특별 심사위원상과 OCIC특별 언급상을 수상했으며 1968년작 [서커스돔의 예술가 Die Artisten in der Zirkuskuppel: Ratlos]로 베니스 영화제 그랑프리인 황금사자상을 수상,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오버하우젠 선언문아래 모여든 뉴 저먼 시네마들의 기수들 중에서도 리더로 꼽혔던 클루게는 비록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작품을 발표하진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브레히트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일련의 작품을 발표하고 독일 영화계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였으며 이러한 경향은 1973년 발표한 그의 대표작 [여성 노예의 임시작업 Gelegenheitsarbeit einer Sklavin]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비단 영화연출뿐 아니라 문학분야에서도 20세기 독일 대표하는 작가중 한명으로 꼽히는 클루게는 자신의 문학작품을 영화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1976년작 [강한 남자 페르디난트 Der Starke Ferdinand ]으로 깐느 영화제 특별상인FIPRESCI상을 수상했다.

동세대 작가인 폴커 쉘렌도르프등과 공동으로 연출한 [전쟁과 평화 Krieg und Frieden (82)] 자신의 여동생, 알렉산드라 클루게가 출연한 [감정의 힘 Die Macht der Gefühle (83)] 그리고 [잡다한 뉴스 Vermischte Nachrichten (86)]등은 그가 80년대 연출한 주요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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