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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제이 뭉크 Andrzej Munk

동유럽/폴란드

by 켄2 2010. 6. 2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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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폴란드 크라쿠프출생의 안제이 뭉크는 동세대 연출가인 안제이 바이다와 함께 50년대 중반 이후 전성기를 구가한 폴리쉬 필름 스쿨 그룹을 대표하는 연출가이다.

유태계의 피가 섞여있었던 그는 고향 크라쿠프에서 교육을 받고 1940년대 중반 독일 점령기의 바르샤바로 이주하여 가명을 사용한채 건설현장 노무자로 일했으며 1944년 바르샤바 봉기에 참여하지만 바르샤바 봉기는 실패로 끝나고 낙담한 뭉크는 고향인 크라쿠프로 귀향했다.

전쟁이 끝나고 다시 바르샤바 생활을 시작한 뭉크는 바르샤바 공대를 거쳐 바르샤바 대학 법학부에 입학했으며 이후, 폴란드 국립 영화학교 우쯔로 진학하였다.

1951년 우쯔를 졸업한 후, 카메라맨으로 폴란드 영화계에 입문하였고 이때 부터 틈틈히 자신의 습작 영화를 연출했으며 1956년 50년대 폴란드영화를 대표하는 수작으로 꼽히는 자신의 데뷔작 [추적자 Man on the Tracks/ Czlowiek na torze]를 발표하고 체코의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50년대 당시 동세대 영화들이 지녔던 폴란드의 역사적 배경에서 벗어난 [추적자]와 "폴란드식 스케르쪼 Scherzo alla Polacca" 와 "가련한 고집 Ostinato Lugubre" 이라는 부제를 단 두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에로이카 (57)]의 비평적 성공으로 당시의 폴란드에서 가장 뛰어난 연출가로 평가받기 시작한 뭉크는 1961년, 아우슈비츠에서 감시원으로 일했던 독일 여인의 회상을 따라 전개되는 전쟁물 [패신저 Pasazerka]를 촬영하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갑작스런 사고사로 인해 미완성으로 남은 뭉크의 유작 [패신저]는 뭉크가 사망한 지 2년이 지난 1963년 생전의 그가 연출한 몇편의 단편과 함께 재편집되어 부분공개되었으며 1964년 깐느영화제는 고인이된 뭉크에게 특별언급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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