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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오 코르부치 Sergio Corbucci

이탈리아/마카로니 웨스턴

by 켄2 2011. 5. 1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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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에서 벗어난 변종 웨스턴을 논함에 있어, 세르지오 레오네와 샘 페킨파와 같은 거물급 거장에 필적할 만한 명성을 가진 세르지오 코르부치는 1926년 이태리 로마에서 태어났다.

1951년 [당신이 내딸을 살렸다 Salvate mia figlia]로 이태리 영화계에 데뷔한 이후, [타이탄의 결투 Romolo e Remo (61)] [스팔타커스의 아들 Il figlio di Spartacus (62)]등의 저 예산의 이태리 페플럼무비를 양산하면서 경력을 쌓았고 1966년 스파게티 웨스턴의 컬트 필름으로 꼽히는 [장고 Django]로 큰 성공을 거둔 후, 잔인하고 사악한 반영웅적 캐릭터를 등장시킨 특유의 어둡고 폭력적인 웨스턴 무비를 통해 코르부치식 스파게티 웨스턴 스타일을 정립하였다.

이로써 세르지오 네오네 이후, 해외에서 가장 많은 팬을 거느린 웨스턴 무비 연출가로 자리매김한 코르부치는 더욱 더 강도 높은 수위의 가학적 폭력을 필름에 담았으며 이는 프랑스의 장 루이 뜨레뒤낭과 독일의 클라우스 킨스키가 공연한 68년작 [그레이스트 사일런스  Il grande silenzio]에서 절정에 다다랐다.

이렇게 과격하고 때론 끔찍하기 까지한  코르부치의 웨스턴은 폭력과다로 일부 국가에선 아예 상영자체가 금지되기도 했었고 결국 코르부치는 1970년대 들어서며 코미디 영화로 선회하게 되었으며 70년대를 거쳐 80년대에 이르는 동안 그가 연출한 코미디물은  이태리는 물론 해외에서도 상당수 흥행에서 큰 수익을 거둬들였다. 

하지만 코르부치는 40여년의 긴 세월 동안 60편을 웃도는 다작의 필모그래피를 가졌음에도 초기의 페플럼 무비와 절정기의 웨스턴 그리고 후기의 코믹물등 한정된 장르무비에 주력한 탓에 노골적인 상업성의 B급 상업영화 감독으로 폄하 받기도 했으나 대부분의 이태리 영화팬들은 "또 하나의 세르지오" 라는 닉네임으로 그를 칭하며 추앙했다. 

1990년 이태리 로마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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