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베레스포드 Bruce Beresford

1940년 호주 시드니 출생의 브루스 베레스포드는 로저 도날드슨, 피터 위워와 함께 70년대 호주 영화계의 르네상스를 주도한 인물로 데뷔이래 쭈욱 호주와 미국을 오가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시드니의 킹스 스쿨과 시드니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베레스포드는 영화에 대한 열정을 안고 모국 호주를 떠나 영국을 거쳐 나이지리아로 건너가 1967년 나이지리아 내전으로 인해 그곳을 떠나기 전까지 나이지리아 영화계에서 편집과 촬영을 담당했었다.  

영국으로 돌아온 그는 BFI(British Film Institute) 에서 BFI의 기금으로 제작된 단편영화의 촬영과 제작을 담당하다 호주로 건너가 1972년 장편 데뷔작인 [The Adventures of Barry McKenzie ]을 발표했으며 1980년 작 ['Breaker' Morant]으로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보어전쟁을 배경으로 한 전기물인 ['Breaker' Morant]은 비평적으로도 훌륭했거니와 호주 영화사상 전례가 드문 거대한 흥행수익을 거둬들인 빅 히트작으로 기록되었으며 1982년 로버트 듀발 주연의 [부드러운 자비 Tender Mercies ]를 통해 헐리우드로 진출하였다.

알콜 중독의 컨트리 싱어역을 훌륭히 소화내며 1983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산한 로버트 듀발의 호연에 힘입어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Tender Mercies ]이후, 리차드 기어의 [다윗 대왕(85)] [마음의 범죄 Crimes of the Heart (87)] [미궁속의 알리바이 Her Alibi(89)]등의 박품으로 미국관객과 친숙해진 메레스포드는 1989년 알프레드 유리의 풀리처상 수상 희곡을 각색한 영화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로 1990년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후, [미스터 존슨(90)]에서 [블랙 로브 (91)] [동반자 Rich in Love(93)] [굿맨 인 아프리카(94)] [사일런프 폴(94)] [라스트 댄스(96)][파라다이스 로드(97)] [더블 크라임(99)]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90년대 영화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