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코 만체프스키 Milcho Manchevski

 

 

 

 

뉴욕에서 활동하는 마케도니아인 밀코 만체프스키는 연출가이자 사진작가이며 소설과 수필, 단편집 등을 출간한 작가이다. 1959년 유고연방 시절의 마케도니아의 수도 스코페에서 태어났으며 스코페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도미하여 일리노이 주립대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1990년대 초반 뉴욕에 정착하여 뮤직비디오 연출을 시작했으며 1994년, 유고연방으로 부터 독립한 마케도니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완성한 데뷔작[비포 더 레인 Before the Rain]으로 베니스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채 명량의 애정만세와 공동 수상)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베니스 영화제 황금 사자상 뿐 아니라 바르샤바 국제 영화제 관객상, 상파울로 국제 영화제 관객상, 스톡홀름 영화제 최우수 신인 감독상등을 수상하며 데뷔작 단 한편으로 세계영화계의 중심에 선 만체프스키의 차기작이 나오는데는 7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웨스턴 장르를 차용하여 마케도니아와 독일에서 촬영된 두번째 장편 [더스트 Dust]는 스스로 발칸 웨스턴이라 명명한 야심작이었으나 데뷔작의 성공에는 한창 못미치는 범작으로 평가되었다.

2007년과 2009년 마케도니아 어로 완성된 두 편의 영화  미스테리 호러 [그림자 Senki]와 드라마 [마더스 Majki ]를연출했으며 2017년 뉴욕에서 촬영한 [비키니 문 Bikini Moon]을 발표했으나 이 작품들도 데뷔작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