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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구엘 리틴 Miguel Littin

라틴 아메리카/칠레

by 켄2 2013. 2. 23.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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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칠레 팔밀라 태생의 미구엘 리틴은 뉴 라틴 아메리칸 시네마를 대표하는 작가로 팔레스타인 출생의 아버지와 그리스계 어머니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Miguel Ernesto Littín Cucumides 이다.

60년대 중반 이후, 다큐멘터리 연출을 시작하였으며 1969년 발표한 장편 데뷔작[나후엘토로의 자칼 El Chacal de Nahueltoro]으로 베를린 영화제에서 수상, 새로운 남미영화의 도래를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올린 리틴은 1970년 선거를 통하여 남미 최초의 사회주의 정부를 수립한 살바도르 아옌데 정권의 국영영화 촬영소 소장으로 임명되었다.

하지만 국가의 지원하에 칠레영화의 발전을 도모하던 리틴의 노력은 1973년 피노체트의 쿠테타로 인해 좌절되었고 이후, 그는 멕시코로 망명하였다. 망명이후,멕시코뿐 아니라 콜럼비아와 베네주엘라 그리고 쿠바등 중남미 지역을 돌며 영화활동을 지속하였으며 1980년 남미문학의 거장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즈의 단편을 영화화한 [몬티엘의 미망인 a viuda de Montiel]을 발표하고 주목을 받았다.

1982년 니카라과의 반군투쟁을 다룬 자신의 대표작 [알시노와 콘돌Alsino y el cóndor ]을 발표하였고 헐리우드 배우 딘 스톡웰이 출연한 이 작품은 이듬해 모스코바 영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였을뿐 아니라 아카데미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1984년 스페인에 도착한 리틴은 군부독재에 억압받는 조국 칠레의 실상을 알리기위해 노력하던 중 1986년 칠레로 잠입하여 위험을 무릅쓰고 흑백필름으로 촬영한 두시간짜리 다큐멘터리 [칠레 잠입기 Acta General de Chile]을 완성하였으며 1990년 피노체트 정권이 무너지자 다시 조국에 정착하여 연출활동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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