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잔 사트라피 Marjane Satrapi

 

 

 

 

 

 

 

 

일러스터이자 아동문학 작가이기도 한 이란의 여류 연출가 마르잔 사트라피는 1969년 이란 북서부 도시 라슈트 출생으로 어린 시절 테헤란으로 이주하여 성장하였다. 이란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막시스트였던 부모의 정치적 입장탓에 순탄치 않은 어린시절을 보냈다.

 

부모의 적극적인 권유로 오스트리아로 유학하여 고교시절을 보냈으나 폐렴으로 건강이 악화되어 귀국, 테헤란의 이슬라믹 아자드 대학 Islamic Azad University 에서 시각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후, 이란- 이라크전 참전용사인 군인출신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실패한 그녀는 프랑스로 건너가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접하게 되었으며 2002년 프랑스어로 출간한 그녀의 자전적 그래픽 노블 [페르세폴리스 Persepolice]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코믹 북과 그래픽노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그녀는 2007년 자신의 출세작인 [페르세폴리스]를 프랑스의 코믹 아티스트이자 영화연출가인 뱅상 파로노 Vincent Paronnaud와 함께 장편 애니메이션화하여 발표하였다.

 

프랑스의 여배우 까드린느 드느뷰와 같은 스타급 배우까지 더빙작업에 참여한 [페르세폴리스]는 그 해 프랑스에서 엄청난 흥행수익과 함께 비평적 성공을 거두었으며 깐느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비롯 세자르 영화제 각색상, 최우수 신인 연출가상등을 수상하였고 아카데미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오르기도 하였다. 

 

2011년 파트너인 뱅상 파로노와 두번째로 공동연출한 드라마[어느 예술가의 마지막 일주일 Poulet aux prunes]로 아부다비, 더블린, 상  파올로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하였으며 2012년 자신의 첫 단독 연출작인 코믹 범죄극 [더 갱스터 오브 조타스 La bande des Jotas]를 연출했다.

 

2014년 라이언 레이놀즈, 젬마 애터톤과 같은 헐리우드 배우들을 기용해 완성한 [더 보이스 The voice]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