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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데 올리베이라 Manoel de Oliveira

서유럽/포르투갈

by 켄2 2009. 3. 1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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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영화계의 전설이자 포르투갈의 문화를 대표하는 거장 마누엘 데 올리비에라는 1908년 포르투갈의 오포루토 출생으로 본명은 Manoel Candido Pinto de Oliveira이다. 섬유산업에 종사하는 부유층 가정에서 태어난 올리베이라는 스페인에서 교육을 받았고 한때 포루투갈의 유명 육상선수이자 카레이서였으며 인생의 관심사가 카 레이스에서 영화로 옮겨가게되면서 영화 연출을 결심하게 되었다.

1931년 전위적 성향이 강한 단편 다큐 [도우로강에서의 노동 Douro, Faina Fluvial]을 첫 작품으로 영화연출을 시작한 그는 이후,당대 소련작가들의 몽타쥬이론을 접목한 몇편의 다큐멘터리를 발표했으며 1942년 첫 장편 극영화인 [아니키 보보 Aniki Bóbó]로 장편데뷔했다.

비평적으론 나름대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지만 흥행면에선 처참한 실패작이었던 장편 데뷔작 발표이후, 영화계를 떠나 포도 농장을 운영하며 평범한 삶을 살았으며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 받기도 했으나 48세가 되던 1956년 다큐멘터리 연출로 다시 영화계에 복귀하였다.

1963년 이태리 네오 리얼리즘과 루이스 뷔누엘의 초현실주의가 혼재하는 스타일의 두번째 장편 [예수의 열정 Acto de Primavera]을 발표한 이후 다시한번 기나긴 공백기로 접어든 그는 1972년 자신의 "좌절된 사랑의 4부작"의 첫 작품으로 꼽히는 [과거와 현재 Passado e o Presente, O]로 컴백하였으며 이후, [처녀와 어머니 Benilde ou a Virgem Mãe (75)] [불행한 사랑 Amor de Perdição (79)] [프란체스카 Francisca (81)]로 이어지는 작품을 발표하고 4부작을 완성하였다.

특히 이중,1981년 발표한 [프란체스카]는 혁신적이고 미학적인 올리베이라의 작품세계가 집약된 걸작으로 격찬을 받았으며 1987년 자신만의 유니크한 스타일을 완성시켰다고 평가받는 환타지 뮤지컬 [카니발 Canibais, Os]을 발표하고 깐느 영화제를 비롯한 유럽 영화제에서 다시한번 집중적인 주목을 받았다.

1993년 85세의 고령의 나이에 "마담 보봐리의 포르투갈 버전"이라 불리는 자신의 최고 걸작 [아브라함 계곡]을 발표하고 도쿄 영화제 예술 공헌상을 수상했으며 1995년 미국배우 존 말코비치와 프랑스의 대표적인 여배우 까드린느 드뉴브가 공연해 화제를 모은 [수도원 Convento, O]을 비롯하여 [파티 (96)] [태초로의 여행 Viagem ao Princípio do Mundo (97)] [근심 Inquietude (98)] [나는 집으로 가고 있다 Je rentre à la maison (01)] [내 아이들의 포로토 Porto da Minha Infância (01)] 등의 후기작품을 발표함으로 현역으로 활동중인 최고령 영화감독으로 기록되었다.

2003년 존 말코비치와 가뜨린느 드뉴브를 재기용하여 완성한 드라마 [말하는 그림 Um Filme Falado]으로 베니스 영화제 특별상을 수상하였으며 2004년 호세 레지오의 희곡을 극화한 역사극 [제 5 제국 Quinto Império - Ontem Como Hoje, O]을 비롯 2008년에 이르기까지 100세라는 기록적인 나이에도 꾸준히 단편과 장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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