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폰 트리에 Lars von Trier

1956년 덴마크 코펜하겐 출생으로 도그마 95의 멤버인 라스 폰 크리에는 현 덴마크를 대표하는 거장이다. 공산주의자이자 사회운동이가이며 나체주의자 였던 부모의 영향으로 어린시절, 가끔 휴일을 나체캠프에서 보내기도 했던 그는 11살이 되던해 선물로 받은 슈퍼 8mm 카메라로 자신의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코펜하겐대학의 영화학과를 거쳐1979년 덴마크 영화학교에 입학하였다.

덴마크 영화학교 재학시절 중 발표한 두편의 단편 [Nocturne (80)] [Befrielsesbilleder (82)] 으로 뮌헨 영화제 초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유럽 영화의 새로운 유망주로 부상한 트리에는 1983년 대학을 졸업하고 자신의 유럽 3부작의 첫번째 작품인 [범죄의 요소 Forbrydelsens element]의 연출에 착수했으며 자신의 데뷔작이기도 한 이 작품으로 깐느 영화제 기술대상을 수상했다.

1987년 에 발표한 호러무비 [Epidemic]에 이어 1991년 연출한 [유로파]로 자신의 유럽 영화 3부작을 완성한 그는 전후 독일을 배경으로 이상주의자에서 테러리스트로 변모하는 한 독일 청년의 심리적 갈등을 밀도 있게 그려낸 [유로파 Zentropa]로 깐느 영화제 예술 공헌상, 기술대상, 심사위원대상등을 수상했으며 1992년 프로듀서인 피터 알백 얀센과 공동으로 영화[유로파]에서 이름을 따온 영화사  젠트로파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였다.

1994년 부터 자신의 영화사 자금을 조달키 위해 덴마크 국립 병원을 배경으로 로 한 TV 메디컬 환타지 호러 [킹덤 Riget] 씨리즈를 연출하기 시작한 트리에는 이 TV 씨리즈로 덴마크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많은 팬층을 확보했으며 인기 TV시리즈로 부상한 [킹덤]은 35mm로 재편집된 극장판이 제작되었다.

1995년 어머니가 임종직전에 밝힌 출생의 비밀로 자신의 아버지가 친부가 아님을 알게된 트리에는 이후 자신의 작품세계에 많은 변화를 가져 오게되었으며  이는 지나친 기교 위주의 영화를 배제하자는 덴마크의 새로운 영화운동 도그마 선언으로 이어졌다.  

1996년 도그마 선언의 영향하에 연출된 Golden Heart Trilogy 의 첫번째 작품, 로맨틱 드라마 [브레이킹 더 웨이브 Breaking the Waves]로 깐느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유명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비평적 돌풍을 일으켰으며 1997년 TV 호러물 [킹덤]의 두번째 시즌을 연출하기 시작했다.

1998년 도그마 선언에 입각하여 연출한 순수 도그마 작품 1호 [백치들 Idioterne/ The Idiots]로 전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그는 2000년 아이슬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팝스타 뷔욕을 캐스팅한 자신의 'Golden Heart Trilogy' 마지막 작품인 뮤지컬 드라마 [어둠속의 댄서]로 깐느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2003년, 새로이 기획한 미국- 기회의 땅 삼부작의 첫 작품인 니콜 키드만의 주연의 [도그빌 Dogville]를 연출했으며 2005년 [도그빌]의 속편이자 미국- 기회의 땅 삼부작의 두번째 작품인 [만달레이 Manderlay]를 완성하였는데 특이한 점은 두 작품 모두 영화적 배경이 미국임에도 불구하고 라스 폰 트리에의 심각한 비행 공포증으로 인해 전씬 모두 덴마크와 인접국가 스웨덴에서 촬영되었다는 것이다.

2006년 덴마크 코미디 영화 [오 마이 보스 Direktøren for det hele]를 연출한 트리에는 2009년 윌렘 데포와 프랑스 여배우 샤를롯 갱스부르 주연의 호러물 [Antichrist]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