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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로드 샤브롤 Claude Chabrol

프랑스/누벨바그

by 켄2 2008. 8. 1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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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프랑스 파리출생으로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샤브롤은 소르본느 의대에 진학하지만 영화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하고 청년 시절 영화 클럽에서 만난 프랑소와 뜨뤼포, 에릭 로메르, 장 뤽 고다르와 함께 [까이에 뒤 시네마]에 영화 비평을 기고하기 시작했으며 군 복무 후에는 잠깐 동안 20세기 폭스사의 파리지사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특히 열광적인 히치콕의 추종자였던 그는 에릭 로메르와 함께 히치콕에 대한 연구서를 펴냈으며 이후, 히치콕 특유의 서스펜스와 스릴러를 프랑스식으로 변주한 샤브롤만의 독특한 스타일은 그의 영화세계 전반을 지배하게 되었다.

1958년 그의 아내가 물려 받은 유산으로 자신의 첫 장편 [미남 세르쥬 Beau Serge, Le]를 완성한 그는 1959년 데뷔작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두번째 작품 [사촌들 Cousins, Les]을 연출하고 그 해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을 수상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동세대의 누벨 바그 감독들 중 가장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샤브롤은 60년대 중반 이후 연출한 일련의 스릴러 작품, 안소니 퍼킨스 주연의 [스캔들 Scandale, Le (67)] 모리스 로네, 진 세버그 주연의 [코린트의 길 Route de Corinthe, La (67)] 장 루이 뜨레뒤낭 주연의 [암 사슴들 Biches, Les (68)] 그리고 [부정한 여인 Femme infidèle, La] 과 [도살자 Boucher, Le (70)]등을 통해 자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특히 1970년작인 [도살자]는 이시기에 그가 만든 작품 중, 히치콕의 [현기증]에 대한 오마쥬라 할 수 있는 [부정한 여인 Femme infidèle, La (69)]과 더불어 샤브롤의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하지만 70년대 중반 이후 깊은 슬럼프에 빠진 샤브롤은 80년대 중반까지 영화팬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있었다.

그러나 1988년작 이자벨 위페르 주연의 [여자들의 이야기 Une affaire de femmes]로  베니스를 비롯한 각종 영화제에서 다시 평론가들의 호평을 끌어낸 샤브롤은 1990년대 연출작인 [마담 보봐리 Madame Bovary (91)] [베티 Betty (92)] [지옥 Enfer, L' (94)] 그리고[의식 Cérémonie, La (95)]등의 작품을 통해 원숙한 거장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1997년 연출작인 코믹풍의 스릴러 [사기 Rien ne va plus]로 스페인 산베스찬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했으며 2000년작 [초콜릿 고마워 Merci pour le chocolat]로 프랑스 루이델릭상과 뤼미에르 상을 수상한 그는 [악의 꽃 Fleur du mal, La (03)] [신부 들러리 Demoiselle d'honneur, La (04)] [코미디 오브 파워 Ivresse du pouvoir, L'(06)]등의 2000년대 작품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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