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위(顧 長衛) Gu Changwei

중국권 최고의 촬영감독이자 중국인 최초로 미국 촬영감독 협회 American Society of Cinematographers (ASC)에 등록된 촬영감독 겸 연출가인 고 장위는 1957년 중국 섬서성 시안 (舊 장안)출생으로 1982년 중국 제5세대의 선두주자인 장 이모우, 첸카이게 등과 함께 북경영화학교에 입학하여 교육을 받았다.
 
1984년 촬영감독으로 데뷔한 이래 영화학교 동기인 장 이모우의 [붉은 수수밭  Red Sorghum (87)] [국두 Ju Dou (90)]등과 첸 카이게의 [해자왕 (87)] [현위의 인생 (91)] [패왕별희 (93)]를 촬영하며 경력을 쌓았다. 1997년 홍콩 출신의 여배우 겸 모델 Ankie Beilke(패안기) 의 연출 데뷔작인 [Last Chance Love]의 촬영을 담당하고 미국시장으로 진출한 고 장위는 이후 로버트 알트만의 [진저브레드 맨] 과 안소니 드라잔의 [헐리벌리 (98)]  그리고 조안 첸의 [뉴욕의 가을 (00)]을 촬영했다.

2005년 70년대 후반의 중국사회를 배경으로 평범한 가정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드라마 [공작 The Peacock]으로 연출 데뷔한 후, 베를린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은곰상)을 수상 촬영감각 못지 않게 뛰어난 연출역량을 과시하며 호평을 얻었으며 2007년 두번째 장편인 [입춘 And the Spring Comes]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