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쉬

스티븐 달드리 Stephen Daldry

켄2 2008. 7. 1. 03:51



토니상 수상 경력을 가진 베테랑 무대 연출가 스티븐 달드리는 1961년 영국 남부 도르셋출생으로 은행가인 아버지와 가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어린시절 연기학교를 거쳐 극단에서 배우 수업을 받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셰필드 대학으로 진학했다.

대학 졸업후, 극단으로 돌아온 달드리는 런던 로열 코트 극장을 비롯한 여러 극단의 미술감독을 역임하다 영국의 유명 제작사인 워킹 타이틀과 계약을 맺고 1998년 단편 영화 [에이트 Eight]를 연출하였으며 2년후인 2000년 전세계 영화팬들을 잔잔한 감동의 물결속에 잠기게 한 휴먼 드라마 [빌리 엘리엇 Billy Elliot]을 연출하고 평단의 갈채를 받음과 동시에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2002년 마이클 커닝험의 원작 소설을 각색한 두번째 영화 [더 아워스 The Hours]를 니콜 키드만, 줄리안 무어, 메릴 스트립등 쟁쟁한 헐리우드의 스타급 여배우들을 캐스팅하여 완성하였으며 이 작품으로 주연 배우인 니콜 키드만은 2003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자신의 장편 데뷔작[빌리 엘리엇]을 뮤지컬 버전으로 각색하여 무대에 올린 달드리는 쏟아지는 갈채와 함께 2009년 토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2008년 완성한 세번째 장편 [더 리더 -책 읽어 주는 남자 The Reader] 또한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냈고 이 작품의 주연 여우인 케이트 윈슬렛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1년, 911테러로 가족을 잃은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Extremely Loud And Incredibly Close]를 연출했으며 2012년 대니 보일이 연출을 맡은 런던 올림픽의 개막식과 폐막식 을 프로듀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