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리차드 도너 Richard Donner

켄2 2008. 3. 24. 16:54




1930년 미국 뉴욕 출생으로 본명은 리차드 도날드 슈와츠버그이며 뉴욕대를 졸업하고 연기자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1950년대 후반부터 TV연출을 시작한 도너는 1960년대 인기 TV씨리즈인 데이빗 젠센의 [도망자 The Fugitive]를 비롯하여 빅 모로의 [전투 Combat !], 로버트 본 주연의 스파이물 [0011 나폴레옹 솔로The Man from U.N.C.L.E. ]와 70년대의 [형사 코작 Kojak]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인기 TV드라마를 연출했다.

1961년 찰슨 브론슨이 출연한 영화 [X 15]로 장편데뷔했지만 TV연출가가 아닌 영화감독으로서의 그를 세상에 알린 것은, 윌리암 프리드킨의 [엑소시스트]와 함께 70년대 호러영화를 대표하는 그레고리 팩 주연의 [오멘 The Omen (76)]의 연출이었다. 개봉당시 기록적인 흥행성적을 거둔 오컬트 호러의 대표작 [오멘]의 성공으로 헐리우드 메이저사의 집중적인 연출의뢰를 받게 된 도너는 1976년 미국인의 영원한 우상, 슈퍼 히어로 [슈퍼맨 Superman (78)]의 메가폰을 쥐게 되었다. 당시 미국독립 200주년 기념작으로 제작된 이 대형 프로젝트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고 도너는 당대 최고의 흥행사로 부상했다.

1985년 스티븐 스필버그와 손잡고 키드 어드벤처 무비 [구니스  The Goonies ]를 연출한 도너는 이 작품으로 다시 한번 박스오피스의 정상을 차지했으며 1987년 헐리우드 밀리언달러 키드 쉐인 블랙이 각본을 쓴 액션물 [리쎌 웨폰 Lethal Weapon]을 연출했다. 멜 깁슨과 대니 글로버,  두 흑백의 형사콤비를 주연으로 한 이 폴리스 버디 무비는 이후 4편까지 계속헤서 속편이 발표되었으며 80년대와 90년대를 아우르는 헐리우드 최고의 스트리트 액션무비로 거듭났다.

멜 깁슨과 조디 포스터를 캐스팅한 코믹 웨스턴 [매버릭 Maverick (94)]으로 쏠솔한 흥행성적을 남긴 도너는 이후, [어쌔신 Assassins (95) ] [컨스피러시 Conspiracy Theory (97)] [리쎌 웨폰 4 Lethal Weapon 4 (98)]등의 90년대 작품을 발표했으며 2006년 자신 만큼이나 노쇄해진 왕년의 액션스타 브루스 윌리스를 주연으로 한 액션 물 [16 블록 16 Blocks]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현역에서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