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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알트만 Robert Altman
켄2
2008. 4. 19. 04:47
1925년 미국 미주리주 캔사스시티 출생의 로버트 알트만은 독일과 영국인 그리고 아일랜드인의 피가 섞인 엄격한 카톨릭 집안에서 태어났다.
캔사스시티의 록허스트 고교를 거쳐 왠트워쓰 밀리터리 스쿨에 진학한 알트만은 졸업 후, 미공군에 입대하여 2차대전 당시 폭격기 B-24의 파일럿으로 복무했다. 캘리포니아의 미 공군기지에 근무하던 중 헐리우드의 불빛을 보고 그것에 매료되어 영화 연출과 연기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1947년 제대와 함께 노만 맥레오드 감독의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에 엑스트라로 출연하며 영화계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그리고 미국내 영화 학교가 전무했던 당시, 알트만은 영화연출에 대한 이론적 지식과 경험을 얻기위해 당시 가장 큰 영화산업체 였던 캘빈 컴퍼니에 입사하여 영화연출에 대한 기초 이론과 시나리오 작법을 습득하기 시작했다.
1957년 저예산의 익스플로테이션 무비 [The Delinquents]로 장편 데뷔한 알트만은 이듬해인 1958년 부터 TV연출을 시작했으며 이후 60년대 인기 TV시리즈 [전투] [보난자]등을 연출했으며 1970년 그의 초기 대표작인 [야전병원 매쉬]를 연출했다.
한국 전쟁당시의 미군 야전병원을 소재로한 블랙코미디 [야전병원 매쉬]는 그해 깐느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로버트 알트만의 주가를 올려놓았고 흥행에도 크게 성공했으며 알트만은 자신의 또 다른 대표작인 [내쉬빌 (75)]의 비평적 성공에 힘입어 70년대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연출가로 부상했다.
1976년 자신의 영화사 라이언 게이트 필름을 설립한 알트만은 [퀸테트 살인게임 Quintet]와 [세 여인 Three Women]등의 작품을 연출함과 동시에 제작자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1980년 미국의 인기 만화를 스크린에 옮긴 로빈 윌리암스의 [뽀빠이]를 연출하고 다시한번 흥행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1980년대 [컴백] [스트리머스][사랑의 열정 Fool for Love] [위험한 사랑 Beyond Teraphy ]등, 헐리우드 메이저 필름이 아닌 소규모 인디 프로덕션의 작품을 통하여 특유의 반골기질을 보여온 알트만은 1992년 [플레이어]로 깐느 영화제 감독상을 1993년작 [숏컷]으로 베니스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 녹슬지 않은 자신의 역량을 다시한번 입증했으며 [패션쇼/ 프레따 포르떼(94)] [캔사스 시티(96)] [진저브레드 맨(98)] [쿠키의 행운(99)] [고스포드 파크(01)]등의 후기 작품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