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쉬

니콜라스 뢰그 Nicolas Roeg

켄2 2008. 4. 26. 15:26



1928년 영국 런던 출생의 니콜라스 뢰그는 군복무후,영국의 마릴본 스튜디오에 입사해 차 심부름이나 클래퍼보드를 치는 일로 영화계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1950년대초 촬영기사로 활동하기 시작한 그는 1960년 켄 휴즈 감독의 [The Trials of Oscar Wilde] 와 데이빗 니븐이 본드를 연기한 007 씨리즈의 외전 [카지노 로얄 (67)] 그리고 데이빗 린의 [아라비아 로렌스 (62)]등의 작품에 촬영부 스태프으로 참여했으며 로저 코만의 [The Masque of the Red Death (64)] 프랑소와 뜨뤼포의 [화씨 451 (66)] 존 슐레진저의 [미친 군중으로 부터 떨어져서(67)]등의 작품을 촬영했다.

1970년 시나리오 작가인 도날드 캐멜과 공동연출한 뮤직 환타지 [퍼포먼스 Performance]를 발표한 뢰그는 이듬해인 1971년 [워커바웃 Walkabout]을 발표하고 정식으로 데뷔했으며 1973년 연출작인 줄리 크리스티 도널드 서덜랜드 주연의 호러물 [쳐다보지 마라 Don't Look Now ]를 크게 히트시키며 유니크하고 흡입력이 강한 자신의 스타일을 관객들에게 크게 어필시켰다.

컷- 업 테크닉이라 불리는, 일반적인 내러티브의 시제를 파괴하는 편집스타일에서 비롯된 뢰그의 독특한 스타일과 영국영화의 전통적 미학은 후에 리들리 스콧이나 프랑스의 프랑소와 오종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1976년 팝스타 데이빗 보위가 주연을 맡은 SF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 The Man Who Fell to Earth]에서 뢰그의 이같은 독특한 개성은 한층 더 선명하게 나타났다.

1980년 전설적인 듀오 사이먼 앤 가펑클의 아트 가펑클과 테레사 러셀 주연의 [배드 타이밍 Bad Timing]을 연출한 뢰그는 노골적인 섹스신과 파격적인 내러티브로 다시 한번 등급 논란을 야기시키며 화제 중심에 서게 되었으며 이 작품을 통해 만난 테레사 러셀과 두번째 결혼을 했다.

1984년 미국 MGM사의 빅 버젯 필름 [유레카 Eureka]를 연출하였으며 1985년 2차대전 후 미국의 아이콘이라 할수 있는 4명의 셀레브러티 마릴린 몬로와 아인슈타인, 조 다마지오, 조셉 맥카시가 한 호텔에서 만난다는 가상의 얘기를 다룬 코미디 [무의미 Insignificance]를 발표하고 깐느 영화제 그랑프리 후보에 오르는 등의 비평적 성공과 함께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캐스터웨이] [트랙 29] [마녀와 루크]그리고[콜드 헤븐]등의 장편영화를 발표했으며 스필버그 제작의 인기 TV씨리즈물인 [영 인디아나존스]의 연출작업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