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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밀러 Frank Miller

켄2 2008. 11. 22. 21:09



앨런 무어와 함께 미국 그래픽 노블계를 대표하는 코믹스 작가 프랭크 밀러는 1957년 미국 메릴랜드주 올니에서 출생하여 버몬트주의 몬틀리에에서 성장하였다. 70년대말 마블 코믹스에 입사하여 다양한 작품의 커버 아트를 담당해온 그는 슈퍼히어로 코믹북[데어 데블]을 그리면서 코믹스 작가로 이름을 얻기 시작했다.

이후, [데어 데블]과 [엑스맨]에 등장하는 새로운 캐릭터를 창안하면서 여러편의 스핀오프를 그려낸 그는 1980년대 중반 DC코믹스에서 새로운 비쥬얼로 탄생한 배트맨 씨리즈의 작업에 참여하였으며 1987년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스토리를 구성한 [Batman: Year One]씨리즈를 만들었다.

1990년 어빈 커쉬너가 연출한 SF 폴리스 액션 [로보캅] 씨리즈의 2번째 작품인 [로보캅 2]와 후속작 [로보캅 3]의 스토리를 쓰면서 영화계로 진출한 밀러는 DC코믹스를 떠난 후, 1991년부터 다크호스에서 자신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인 필름느와르 스타일의 하드-보일드 코믹스 [씬 시티]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1998년, 어린시절 본 영화 [300 스파르탄 (62)]에서 영감을 얻어 고대 페르시아와 스파르타의  테르모필레 전투(The Battle Of Thermopylae)를 재구성한 [300]을 발표하고 그래픽 노블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론가들의 극찬을 끌어내었다.

평소 자신의 작품을 각색하여 영화화하는데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던 밀러는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자신의 작품 [신시티]의 한 부분을 각색하여 연출한 단편 분량의[신시티]를 보고 흔쾌히 장편화하는데 동의하였고 이는 2005년 자신과 로드리게즈 그리고 타란티노의 공동작업에 의해 장편으로 완성되었다.

2008년 선배 작가 윌 아이즈너의 인기 코믹스 [스피릿]을 각색하여 작업한 동명의 영화 [스피릿]을 통해 공시적으로 연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