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 미국 뉴욕 브룩클린출생으로 11세때 에니메이션 감독이 되기로 결심한 바텔은 13세가 되던해 여름방학에 뉴욕의 UPA에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에니메이션을 배웠다. UCLA에서 무대미술을 전공한 그는 이태리로 유학하여 로마의 Centre Sperimentale di Cinematografia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했으며 귀국후 1968년 30분 짜리 단편 흑백 코미디 영화 [The Secret Cinema]를 연출했다.
1972년 미국 B급 영화의 대부 로저 코만의 친동생인 진 코만제작의 저 예산 호러 영화 [Private Parts]로 장편 데비하였으며 이후 로저 코만에게 발탁된 바텔은 70년대 대표적 컬트 액션 무비인 스티브 카버의 [빅 매드 마마(74)]의 조감독으로 기용되었고 1975년 연출한, 무명시절의 실베스타 스탤론이 출연한 B급 SF액션 [Death Race 2000]으로 적지않은 컬트 팬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80년대 초 로저 코만으로 자신이 기획한 영화 [Eating Raoul]의 제작을 거절당한 바텔은 부모님의 지원을 받아 완성했으며 이후, 로저 코만으로 부터 독립하여 꾸준히 인디 영화를 발표했다.
또한 1969년 찰스 허쉬 감독의 [
Utterly Without Redeeming Social Value]를 통하여 연기자로 데뷔한 이력을 가진 바텔은 이후에도 연출활동을 하며 존 단테, 존 랜디스, 팀 버튼등 유명감독의 작품에 단역 혹은 까메오로 출연하여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2000년 뉴욕에서 지병인 간암이 원인이 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