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구소련 시절의 모스크바에서 이라크 출신의 연출가 모흐센 사둔 야신과 칠레계 코스타리카인이자 발레댄서 출신의 안무가인 엘레나 구티에레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을 가족과 함께 칠레에서 보낸 그녀는 피노체트의 군사쿠테타 이후, 코스타리카에서 생활하다 다시 소련으로 돌아왔으며 1985년 모크바의 예술학교에서 연극과 영화번역을 전공했다. 1989년 연기자로 소련 영화계에 데뷔하였으며 시나리오를 쓰면서 단편영화를 연출했다.
2008년 칠레를 비롯한 라틴 영화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호평을 받은 [엘 카미노]로 장편데뷔했다. 이후 두 편의 다큐멘터리영화를 연출하였으며 2018년 멕시코의 국보급 화가 프리다 칼로와 그녀의 불우했던 말년을 함께한 코스타리카 간호사 주디스 페레토의 이야기를 다룬 [Dos Fridas]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