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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스 포만 Milos Forman

동유럽/체코

by 켄2 2008. 3. 1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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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 체코슬로바키아 카슬라프(현 체코)출생으로 유태인 아버지와 신교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얀 토마스 포만이다. 레지스탕스였던 그의 부모는 아우슈비츠에서 죽임을 당하고 어린나이의 포만은 고아가 되었다. 

종전후, 킹 조지 컬리지를 거쳐 프라하의 예술학교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학교를 졸업하고 체코의 영화계에 투신한 포만은 [Cerný Petr(1964)], [Lásky jedné plavovlásky (1965)],와 [Horí, má panenko(1967)]등의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코미디 스타일을 확립하며 60년대 체코 뉴웨이브의 선구자로 부상했다. 하지만 1968년 "프라하의 봄" 당시 소련군이 프라하를 침공하자 프랑스에 체류중이던 포만은 미국으로 망명을 결심하고 뉴욕으로 건너갔다.

미국에 온 포만은 1971년 코미디 [Taking Off]를 발표하여 비평가들의 호의적인 평가를 끌어냈고 1975년 켄 케세이 원작의 소설을 영화화한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를 발표하고 이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한 5개부문에서 수상하며, 헐리으드 메이저 디렉터로 부상했다. 비평적으로 뿐 아니라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뻐꾸기...]이후 1979년 히피들의 반전메세지를 담은 뮤지컬 [헤어]를 연출했으며 1981년 [레그타임]과 1984년 [아마데우스]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1984년 발표한 포만의 [아마데우스] 또한 그에게 아카데미 감독상의 영예를 안겨주었으며 작품상을 비롯한 8개부문에서 수상하고 흥행에도 큰 성공을 거두었으나 1989년에 발표한 쇼드를로스 드 라클로의 소설 [Les liaisons dangereuses]를 각색한 [발몽]은 1988년 같은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스티븐 프리어즈의 [위험한 관계]와 비교해 완성도와 작품해석력이 떨어진다는 혹평을 받았다.

1996년 올리버 스톤 제작의 [래리 플랜트]를 연출한 포만은 이듬해 베를린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고 1998년 35세의 나이에 요절한 미국의 엔터테이너 앤디 카우프만의 전기를 다룬 [맨 온더 문]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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