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독일 데겐도르프 출생으로 이태리와 아르헨티나의 연극무대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한 막스는 늦은 나이에 뮌헨의 방송, 영화학교 HFF Munich(Hochschule für Fernsehen und Film München)에 입학하여 영화 연출을 전공했다.
졸업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콘스탄틴 필름에 입사하여 독일의 원로감독 피터 자덱의 조감독으로 활동하며 연출 감각을 익힌 그는 다시 연극무대로 돌아가 몇편의 연극을 프로듀싱하고 1990년대 초반 방송계에 입문하여 TV드라마를 연출했다.
1999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전쟁 드라마 [에이미와 야구아 Aimée & Jaguar]를 연출하고 장편 데뷔한 그는 이 작품으로 베를린 영화제와 골든 글로브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새로운 저먼 디렉터로서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으며 2003년 자신의 두번째 장편인 [9월 September]을 발표했다.
하지만 미국 9.11 테러사건을 소재로 한 그의 두번째 장편 [9월]은 비평적으로나 흥행면에서도 그다지 큰 주목을 받지 못하였으며 막스는 5년의 공백기간을 거친 후에 2008년에 이르러 자신의 세번째 장편으로 이차대전 막바지에 베를린을 침공한 소련군의 만행에 인권과 순결을 유린당한 한 독일 여성의 일기를 바탕으로 전쟁의 비극을 재조명한 [베를린의 여인 Anonyma - Eine Frau in Berlin]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