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 소비에트 공화국 트빌리시(現 그루지야 공화국의 수도)출생으로 프랑스 주재 조지아공화국 대사를 지냈으며 그루지야 공화국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바 있는 정치인으로 변신한 고고베리제는 브레즈네프 집권시절 주목 받는 여류 연출가였다.
풀네임은 Lana Levanovna Gogoberidze 으로 모스크바 주립대학에서 촬영을 전공했으며 50년대 말 다큐멘터리 연출로 출발한 그녀는 1977년작 [개인적인 문제 대한 몇몇 인터뷰 Ramdenime interviu pirad sakitkhebze]으로 당시 소비에트 연방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5년뒤인 1982년에는 소련의 냉전 상대국 미국에서 까지 개봉될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80년대후반 소련에 불어닥친 정치적 해빙모드의 붐을 타고 서구 영화제에 출품할 기회를 얻은 그녀는 1987년작 [풀 써클 Oromtriali]로 도쿄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1992년 연출한 [The Waltz on the Petschora/Valsi Pechoraze]로 베를린 영화제 국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